서울시장 선거 아흐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두 후보는 격차를 점차 좁혀가고 있을까요? 여론조사로 살펴봤습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입소스가 한국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27일 조사한 결과, 오세훈 후보가 50.5%로 박 후보에게 15.7%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도층의 여론조사 결과가 눈에 띄었습니다.
중도층에서 오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이 56.2%로, 박 후보 지지율보다 두 배나 높았습니다.
박영선, 오세훈 후보 오늘 밤 언론초청 TV토론을 갖습니다.
서울시장 최종 후보들이 맞붙는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TV 토론에선 통상 앞서가는 후보보다는 쫓아가는 후보가 강공을 펼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떤 쟁점들로 공방이 오고 갈까요?
토론 테이블에 오를 가장 뜨거운 쟁점은 역시 '부동산'관련 의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선 후보는 오세훈 후보에게 '내곡동 땅'과 관련해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고 공세를 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곡동 측량에 오세훈 후보가 참여했다는 보도를 비롯해 불거진 의혹들을 일일이 거론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오세훈 후보는 박 후보를 공격할 카드로 배우자가 보유한 도쿄 아파트 문제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처분 여부나 실거주용 논란 등에 대해 박 후보의 해명을 요구하며 역공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세훈 후보가 연일 강조하고 있는 집값 상승, 또 LH 사태로 불거진 투기 의혹 등과 관련한 '정권 심판론'도 토론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박 후보는 지난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오 후보가 서울시장에서 사퇴한 것을 반격카드로 들고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시즌2 논쟁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선 후보는 이명박 서울시장 캠프 대변인을 지낸 오세훈 후보를 향해 "오세훈이 되면 MB 시즌2"라고 지적하고 있죠.
반면 오세훈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 이유를 강조하며 "박영선이 되면 박원순 시즌2다"라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내년 대선 전초전 성격도 강한 만큼 여야는 물러설 수 없는 승부로 보고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오늘 밤 진행되는 첫 TV토론에서도 두 후보의 날선 공방이 예상되는데요.
두 후보 중 누가 더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붙잡을 수 있을지 TV 토론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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